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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발달 심리학 - 인간의 신체적, 심리적 변화는 어떻게 변해가는가?

by 정지마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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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유전적 존재
인간의 유전적 존재

1. 개요

인간의 일생은 잉태되고, 태어나서, 성장하고, 노쇠하며, 죽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발달(development)이란 전 생애에 걸쳐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탄생에서부터 성장, 성숙, 노화와 같은 변화 과정을 의미합니다. 발달 심리학은 우리의 신체, 성격, 사고방식, 감정, 행동, 대인관계 및 삶의 상이한 시기에 우리가 수행하는 역할에서의 변화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인간은 일생 동안 성장, 발달, 쇠퇴의 과정을 거치면서 변화를 거듭하므로 발달 심리학은 변화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합니다.

2. 발달 심리학의 정의 및 연구 배경

발달(development)은 인간의 생명이 시작되는 수정의 순간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전 생애를 통해 이루어지는 모든 변화의 양상과 과정을 의미합니다. 발달 심리학은 이러한 인간의 발달적 변화의 양상과 고정을 연구하는 학문의 한 분야로서, 전 생애에 걸쳐 일어나는 발달을 연구한다는 점을 강조하여 전 생애 발달 심리학(life-span developmental psychology)이라고도 합니다. 발달 심리학은 우리의 신체, 성격, 사고방식, 감정, 행동, 대인관계 및 삶에서 수행하는 역할에서의 변화를 연구합니다.

3. 발달단계와 단계 구분의 역사적 변화

발달 심리학에서는 발달단계를 연령에 따라 구분하는데 이것을 보면 발달단계 인간의 발달적 변화의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전 생애를 연령으로 구분하면 크게 3개의 주된 발달단계, 즉 아동발달단계, 청년 발달단계, 성인발달단계로 구분됩니다. 이것은 연구자나 학문 분야에 따라 세부 단계로 나뉩니다.

3-1 인간 발달의 단계와 주요 내용

태내기(잉태~출생)

1) 기본적인 신체 구조와 기관이 형성된다.

2) 신체의 성장이 일생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이루어진다.

3) 태내 환경으로부터 크게 영향을 받는다.

 

영아기(0~2세)

1) 신생아는 의존적이지만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2) 출생 시에 가지고 태어난 모든 감각기관이 작용한다.

3) 신체의 성장과 발달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

4) 신생아기부터 학습능력과 기억력이 형성된다.

5) 생후 2년째가 되면 자아에 눈뜨기 시작한다.

6) 첫돌 무렵에 부모에 대한 애착이 형성된다.

7) 다른 아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다.

 

유아기(2~6세)

1) 운동기능과 체력이 신장된다.

2) 자기중심적이다.

3) 인지적 미성숙으로 인해 세상을 보는 눈이 비논리적이다.

4) 놀이, 창의력, 상상력이 풍부하다.

5) 자율성, 자기통제력이 증가한다.

6) 친구의 중요성이 증가하지만 가족이 여전히 생활의 중심이 된다.

 

아동기(6~11세)

1) 신체의 성장이 느려진다.

2) 체력과 운동기능이 더욱 신장된다.

3) 유아기의 자기중심성이 사라진다.

4) 기억력과 언어기능이 증가한다.

5) 자아개념이 발달한다.

6) 친구가 생활의 중심이 된다.

 

청년기(11~20세)

1) 신장과 체중이 급격히 성장하고 체형이 변화한다.

2) 성적 성숙이 이루어진다.

3) 추상적 사고가 가능하다.

4) 청년기의 자기중심성이 나타난다.

5) 자아정체감의 확립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다.

6) 또래집단이 형성되고 그 영향력이 커진다.

 

성년기(20~40세)

1) 신체적 건강이 최고조에 이르다가 서서히 감퇴하기 시작한다.

2) 지적 능력이 더 복잡해진다.

3) 친밀한 관계가 이루어진다.

4)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하여 부모가 된다.

5) 직업을 갖게 된다.

6) 자아정체감이 계속해서 발달한다.

 

중년기(40~60세)

1) 신체적 건강과 정력이 감퇴하기 시작한다.

2) 여성들은 폐경을 경험한다.

3) 지혜와 실제적 문제해결문제 해결 능력은 증가하지만 새로운 것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은 저하한다.

4) 자녀를 돌보고 부모를 봉양하는 이중의 책임감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발생한다.

5) 자녀들이 집을 떠나고 빈 둥지 증후군이 나타난다.

6)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로 생각된다.

7) 중년기의 위기가 닥칠 수 있다.

 

노년기(60세 이후)

1) 신체적 능력이 다소 감퇴하지만 대부분의 노인들은 건강하고 여전히 활동적이다.

2) 반응시간이 더뎌져 여러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3) 지적 능력과 기억력이 감퇴한다.

4) 은퇴로 인해 수입은 감소하지만 여가시간은 많아진다.

5) 다가오는 죽음에 대비하여 삶의 목적을 찾을 필요가 있다.

출처: Papalia, D. E., & Olds, S. W., 1998

4. 유전과 환경의 영향

인간의 발달에 유전과 환경 중 어느 것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논의는 예부터 계속되었습니다. 유전과 환경이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조망 중 하나는 유전과 환경이 상호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이 조망에서는 두 요인의 상호작용이 역동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두 요인이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분리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수로화(canalization) 모델은 유전자가 발달을 제한한다고 가정하고, 강하게 수로화 된 행동일수록 유전적으로 설계된 계획을 따르고 강한 환경적인 자극이 가해졌을 때 그것이 변화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인생 초기의 지각 발달이나 운동발달은 정상적인 아기라면 모두 유사한 속도와 순서를 따라 발달하기 때문에 강하게 수로화 된 행동들입니다. 이에 반해 개인의 지능이나 성격은 물리적, 사회적 및 교육적 경험과 같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수호 화가 약한 특성에 속합니다. 반응 범위(reaction range) 모델에서는 각 개인이 가지고 태어난 유전적 특성에 의해 환경과의 독특한 상호작용 방식이 결정된다고 설명합니다. 이때 반응 범위란 개별 유전자들이 다른 종류의 생활 경험에 대해 반응을 나타낼 수 있는 범위를 말합니다. 유전은 특정한 속성에 대한 가능한 범위를 설정하지만, 환경은 유전자가 정한 범위 내에서 그 사람의 위치를 결정합니다. 이 모델에 따르면, 사람들은 유전적으로 다르게 태어났으므로 동일한 환경에 처하더라도 그에 대한 반응이 매우 다를 것이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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